청년창업사관학교 브랜딩, 지원금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 소곤핏 인터뷰
체형 맞춤 속옷 플랫폼 소곤핏, 청창사 선정부터 디블러와의 브랜딩까지 — 정부지원사업 수혜 창업자의 솔직한 이야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 간격을 좁혀주는 일을 디블러한테 기대했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20년 넘게 속옷 매장을 운영해온 가업을 이어받아, 체형에 맞는 속옷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소곤핏. 목포시 청년지원사업 1억 4천만 원,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까지 — 총 2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수혜하며 기반을 다져온 브랜드입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딩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디블러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한 소곤핏 신유진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브랜드명 | 소곤핏 (SOGONFIT) |
| 업종 | 체형 맞춤 속옷 플랫폼 |
| 수혜 지원사업 | 목포시 청년지원사업 +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
| 총 지원금 | 2억 원 이상 |
| 인터뷰 일자 | 2025. 02. 26 |
브랜드 스토리
Q. 소곤핏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소곤핏은 누구나 쉽게 자기 체형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속옷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매장에서 손님들을 만나다 보면 "아, 내 가슴 모양이 이래서 지금까지 불편했구나" 하고 처음 깨닫는 분들이 많아요. 속옷은 사이즈보다 체형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면 체형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드릴 수 있지만, 제가 전국에 있을 수는 없잖아요. 더 다양한 분들에게 그 경험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지금의 공급자 중심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보고 싶었어요.
정부지원사업 경험담
Q. 어떤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셨나요?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광주에 입교했어요. 그전에 목포시 청년지원 사업으로 1억 4천만 원 정도를 받았었는데, 2년에 걸쳐 7천, 7천으로 나눠서 거의 개발 비용으로 썼어요. 그다음 스텝으로 청창사를 선택한 거죠.
"지원사업이라는 게 요새는 테크트리가 있잖아요. 청창사가 금액도 많이 주는 편이어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Q. 청창사 선정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시장에 대해서 제가 현업에 오래 있다 보니까, 시장 분석을 꽤 깊이 있게 할 수 있었어요."
경력 부분을 많이 어필했고, 청창사 지원 전에 BBTI(체형 테스트) 베타 서비스를 대학교와 매장 고객들 대상으로 먼저 운영하면서 체형 데이터를 확보해놓은 상태였어요. 사용 의향 조사도 미리 해뒀고요.
산업 분석, 경쟁사 분석 — 이 시장을 제대로 아는 플레이어라는 인상을 주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지원금으로 브랜딩을 선택한 이유
Q. 지원금으로 브랜딩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가 있나요?
마케팅에 써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마케팅은 업체를 끼고 써야 해서 절차가 복잡해요. 차라리 개발 비용이나 BI, 디자인 쪽으로 쓰는 편이 지원금을 클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제대로 남는 자산이 생긴다고 판단했어요.
"좋은 걸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아,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타겟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20~30대 여성이니까, 그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눈에 전달하는 게 중요하겠다 싶었어요. 그 지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먼저 잡아야 노크라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디블러와의 브랜딩
Q. 디블러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선택하신 이유는요?
인스타그램에서 디블러 콘텐츠를 꾸준히 소비하고 있었어요. "소비자들이 이런 걸 보면 이렇게 느끼겠구나"라는 생각들이 저도 소비자로서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은 거의 컨택 안 하고 바로 연락했어요.
이전에 타 업체에서 진행 해본 적이 있는데, 이해도가 낮아서 실망했었거든요. 디블러는 포트폴리오로 실력은 이미 확인했고, 가장 기대했던 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소비자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일이었어요.
Q. 협업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다면요?
정리하자면 세 가지예요.
첫째,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말 깊게, 오랜 시간에 걸쳐 들어주시고 이해하려고 해주셨어요. 심도 있는 질문들도 많이 해주셨죠.
둘째, 디자인으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내부 스터디가 많이 느껴졌고, 여러 옵션을 통해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셋째, 다른 경쟁 플레이어들까지 공부해서 더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주셨어요. 저보다 더 깊이 생각해주신 느낌이었죠.
"특히 BBTI 결과 페이지는 세상에 없던 거잖아요. 그걸 이해하고 만들어주셨던 게 — 지금도 제대로 못 쓰고 있는 게 한이에요."
브랜드 비전
Q. 앞으로 소곤핏이 그리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소곤핏 채널들과 홈페이지를 다시 정비해서, 소비자들이 체형에 맞는 속옷을 제대로 추천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작년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마련해놨고, 좀 더 다양한 소비자에게 소곤핏을 알려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소곤핏을 제대로 런(run) 해보겠습니다. 글로벌도 가야죠."
속옷이라는 일상의 필수품을 체형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정의하고, 공급자 중심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려는 소곤핏. 20년 넘는 현장 경험과 데이터 기반 접근으로 차근차근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여정이 속옷 시장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여성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속옷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그날까지, 소곤핏의 도전을 응원합니다!